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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에게 자유를

'폭탄제조법'? 국정원의 끔찍한 날조

[대변인브리핑] '폭탄제조법'? 국정원의 끔찍한 날조, 이야말로 심각한 범죄다!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국가정보원이 일부 언론을 이용하여 어떻게 사실을 왜곡하고 한 사람의 명예와 인권을 처참하게 유린할 수 있는지 그 끔찍한 현장을 공개하겠다.

 

어제 새벽 동아일보는 국가정보원과 검찰 소식통을 인용하여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의 컴퓨터에서'사제폭탄 제조방법 4가지가 저장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모든 언론과 방송에서 이를 받아 대대적으로 떠들었다.

 

결론적으로 이는 모두 '날조된 거짓'이다.

말도 안되는 거짓정보를 흘린 국정원도 심각하지만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기정사실인 양 보도한 언론에도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지금부터 그 경과를 말씀드리겠다.

 

<자료>

1. 국정원 주장자료 (언론보도) - 동아일보, "김씨는 '질산셀룰로스' 파일 안에 '사제폭탄 중 가장 쉽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적어 두기도 했다" - 가장 악의적인 거짓말

2. 실제 정보가 들어있었던 건강사이트 - 다음 카페 <() 미래로 엔터테인먼트>

 

이게 '폭탄제조법' 소동의 전말이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건강정보사이트에서 수많은 자료를 내려받았는데 그 중에서 악의적으로 몇 가지 항목을 끄집어내 '사제폭탄제조법'이라고 날조한 것이다.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다. 국정원이 이런 곳이었나?

 

김홍열 위원장은 혈압이 높고 비만이 있어 병원에서도 체중감량을 권고할 정도였다. 평소에도 걸어서 1시간 30분 이내의 거리는 웬만하면 걸어다니고 자전거도 이용하는 등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김홍열 위원장의 부인 역시 자궁 쪽이 안 좋아 수술을 받았던 경력이 있어 부부가 함께 건강상식, 약초, 민간요법, , 뜸 등에 관심이 높았다.

 

국정원이 압수하여 분석했다는 폴더 역시 제목이 '의학(230)'이며 '체질건강법, 민간요법, 참선법'등의 정보로 가득 차 있다. 국정원은 유독 이 가운데 4개의 파일을 뽑아 '사제폭탄제조법'이라는 말도 안 되는 제목을 붙여 언론에 유포한 것이다.

 

국정원이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아내듯 그렇게 찾아낸 4가지 약품들에 대한 의학자문결과를 말씀드리겠다.

 

'니트로글리세린'은 심근경색에 효과가 있고 '질산셀룰로오스'는 피부보호제와 관련이 있다. '질산칼륨'은 충치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며 '드라이아이스'는 민간에서 사마귀 같은 것을 얼려서 떼어낼 때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오늘 국정원에 의해 정말 끔찍하게 날조된 한 장면을 말씀드렸다.

'내란죄'라는 사건 자체가 청와대와 국정원에 의한 100% 날조모략극이다. 그 큰 거짓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국정원은 수많은 거짓말들을 양산해낼 것이다.

 

그렇게 날조해낸 모든 거짓들이 결국 국정원의 몰락을 앞당기는 가장 날카로운 부메랑이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지금이라도 날조모략극에 대해 모든 전모를 털어놓고 진보당과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만이 국정원의 유일한 길이다.

 

특히 모든 언론과 방송은 '사제폭탄제조법'에 대한 왜곡보도를 정정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

 

*증거자료 첨부

  

2013 9 6

통합진보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