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와 통일은 싸워서 이루어 내는 것
행동하는 양심의 표상, 故 김대중 前 대통령 4주기를 맞으며김대중 前 대통령께서 한 생을, 오직 민주주의와 통일의 신념 품고, 불의에 맞서 싸우다 우리곁을 떠나신 지 4년이 흘렀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와 남과 북 해외 그리고 각계각층 전 민족의 뜨거운 환호속에 선포된 남북 두 정상의 6.15공동선언이야말로 거대한 족적이자 민족의 자랑입니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6.15공동선언의 첫 조항은, 외세가 아닌 우리민족이 단합하여, 분단을 통일로 만들자는 지극히 상식적이며 정당한 선언이자, 갈라져 응어리진 우리 민족의 심장과 핏줄을 요동치며 하나로 이어낸 동맥입니다.
보수세력들이 대북적대감을 공공연하게 떠들고, 전직 대통령의 민족적 업적마저 정략의 희생물로 전락시키는 때에,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찌 그 빈자리가 안타깝지 않겠습니까.
박정희 독재정권의 탄압으로 삶과 죽음의 갈림길을 숱하게 오가면서도 신념을 꺾지 않았던 분이, 피 토하며 행동하는 양심이 되라고 하신 것은, 주저없이 일어나 싸우라는 질책이자 격려일 것입니다.
일제로부터의 해방68주년을 맞은 올해, 사상초유의 전쟁위협속에서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전 민족적 갈망과 지향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게 솟구치고 있습니다.
“때가 이렇게 오고 있다. 변화의 때가 그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는 길로 오고 있다. 변화야말로 진리이다”
2000년 6월 14일 대동강 앞에서 시인 고은님은 다가올 역사의 필연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하나의 핏줄, 하나의 민족은 하나이지 둘이 될 수 없습니다. 분단은 일시적이며, 통일은 영원합니다. 신념을 품고 싸운다면 오늘은 하나에서 열이지만, 내일, 수천 수백만이 되어 통일을 필연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 벽을 문이라 여기며 금단을 넘어 통일시대의 주역으로 거침없이 전진합시다.
2013. 8. 18.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 이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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