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5월 12일 경기도당 정세 강연 참가자 기자회견
- 9월 2일(월) 09:50, 국회 정론관
- 참가자: 김미라 성남 분당구위원회 위원장, 백현종 부천 원미갑위원회 위원장, 신정숙 중앙당 대의원, 정용준 안산상록갑위원회 사무국장, 최영희 고양일산시위원회 위원장
■ 최지발언: 백현종 부천 원미갑위원회 위원장
우리는 경기도당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임원들이다. 언론에서 연일 보도되고 있는 5.12 경기도당 정세강연 참석자들이다. 지금 우리는 모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국정원이 공개한 녹취록에도 언론보도에도 우리의 이름은 없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선 것은 통합진보당 당원으로서 합법정당인 통합진보당의 정당한 활동에 참여한 것이 내란음모에 가담한 것으로, 그 자리에 참석한 것이 소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RO의 구성원으로 국정원이 발표하고 언론이 확정짓는 이 사태가 너무도 황당하고 억울한 마음에서다.
우리는 통합진보당의 정신에 따라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당시 전쟁위기 상황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실현하고자하는 마음뿐이었다.
이 자리에서 분명이 얘기합니다. 국정원의 내란음모 조작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정원의 모략과 술수 공작이 있다할지라도 국민여러분은 통합진보당의 진실을 알아주실 것을 믿는다.
■ 기자회견문
우리들은 5월 12일 통합진보당 경기도당에서 개최한 모임의 참가자들입니다. 국정원에서는 이날 진행된 모임의 취지와 성격을 완전히 왜곡 날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5월 12일 모임은 그 무슨 RO 회합이 아니었습니다. 그날 모임은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소집한 정세교육과 토론의 자리였습니다. RO라는 조직은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이고 국정원이 지어낸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날 모임이 무슨 ‘조직회합이었다’는 국정원 주장은 터무니없는 조작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둘째, 5월 12일 모임의 녹취록이 내란음모 혐의의 유력한 증거로 유포되는 것에 분노합니다. 국정원이 교묘하게 짜깁기해 흘린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녹취록’이란 것을 언론을 통하여 보았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의 발언도 앞뒤 자르고 교묘하게 편집하여 취지를 현저히 왜곡하고 있습니다. 출처불명의 괴문서를 유일한 증거처럼 일방적으로 언론에 유포하여 기정사실화하려는 것은 불순한 의도입니다.
셋째, 너무나 충격적인 일은 소위 녹취록이 국정원 프락치 공작의 산물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저희들은 지난 5월 12일 모임뿐만이 아니라 수년간 지속적으로 국정원에서 통합진보당의 통상적인 활동에 대해 도감청을 비롯한 사찰을 진행하였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거액의 돈으로 당원을 매수하여 동료를 감시하고 회의를 도감청하는 무시무시한 짓이 자행되었다고 합니다. 동료를 의심하게 만들고 사람의 인성을 파괴하는 끔찍한 공작은 근절되어야 합니다. 국정원의 불법적인 정당사찰과 비열한 프락치공작에 분노합니다.
2013년 9월2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
통합진보당에 내란음모 혐의를 씌우기 위해 국정원에서 언론에 유출시킨 것으로 알려진 5월12일 경기도당 정세강연 녹취록과 관련 알려지지 않은 정세강연 참가자들이 직접 나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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