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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에게 자유를

'축하편지'를 '충성편지'로 둔갑시켜

[대변인브리핑] 이른바 '충성편지' 압수논란 관련 



- 홍성규 대변인 

- 14:35 정론관


지금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소위 '충성편지' 압수논란은 사실무근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서명하여 국회로 보낸 체포동의안에 적혀있다는 '이석기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의 편지 57'은 존재하지 않는다


작년 4월 총선 직후, 임기 개시 전에 진보당 당원들로부터 받은 당선 축하 편지가 전부다.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한다, 서민들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달라'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소위 '충성' 운운하는 부분은 단 한 단어, 단 한 구절도 없다


'축하편지''충성편지'로 둔갑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국정원이 언론과 우리 국민들을 호도하는 전형적인 술책이다. '레드컴플렉스'를 자극하고 우리 국민들을 겁박하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체포동의서에 '충성맹세' 운운 편지가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왜곡임을 분명히 밝힌다. 법률상의 공문서에 이같은 허위사실이 기재된 데 대해 국정원은 물론 서명하여 국회로 보낸 청와대도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언론 역시 추가적인 명예훼손이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덧붙여 하나 더 말씀드린다.


조금 전 이석기 의원은 정기회 개회식에 들어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북에 다녀온 적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 당연히 맥락상 현재 언론에 호도되는 밀입국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물론 금강산 관광은 다녀온 적이 있다. 금강산도 갔다 왔으면서 북에 다녀온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는 그런 수준 낮은 보도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2013년 9월 2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