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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석기 "방문진, 재심 심사와 처리 기간에 기한 없다며 버티기 속내 내비쳐"

野 문방위원들, 논문표절 김재우 방문진이사장 사퇴 촉구

 

이석기 "방문진, 재심 심사와 처리 기간에 기한 없다며 버티기 속내 내비쳐"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17일 박사논문 표절 판정을 받은 김재우 방송문화진흥원 이사장의 이사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신경민 의원 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이사장이 2005년 '한국주택산업의 내장공정 모듈화에 관한 연구'로 단국대로부터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내용증명 우편을 통해 김 이사장의 논문을 '표절'이라는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국대는 '표절한 부분이 양적으로 방대하고 표절된 부분이 전체적 논지와 밀접히 관련돼 그 정도가 통상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며 "박사학위 취소 등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본인 입으로 '표절로 판명되면 책임지겠다. 이 자리(방문진 회의)에 다시 나오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김 이사장은 구차하게 법적 절차를 다시 밟겠다거나 박사 학위가 아직 취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표절 범죄자로서 뿐 아니라 인간성의 밑바닥까지 보이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 이사장은 당장 국민과 학계, 언론계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이사장 자리에서 깨끗이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같은 상임위 소속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문진 관계자는 김 이사장의 거취에 대해 '단국대 규정에 따르면 15일 이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데, 재심은 예비심사·본심사와는 달리 기간이 심사 기간과 처분을 내리는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했다"며 "무기한 버티기를 하려는 속내를 내비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 이사장은 단국대의 심사결과문을 수령한 지 사흘째인 오늘(17일)까지도 거취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정상 근무하고 있다"며 "김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와 공영방송으로서의 MBC의 명예를 더이상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신뢰와 약속의 정치를 내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김 이사장의 사퇴 번복에 대해 눈 감아선 안 될 것"이라며 "김 이사장의 거취는 박 당선인의 MBC 정상화 의지와 방송의 공공성 회복 의지를 보여주는 첫번째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http://news1.kr/articles/97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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