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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에게 자유를

공안탄압대책위, 총체적 관권·부정선거에 2차 민주찾기 토요행진

지난 2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이 총체적 관권 부정선거로 드러난 가운데 국정원 내란음모 정치공작 공안탄압 규탄 대책위원회(공안탄압대책위)가 2차 민주찾기 토요행진에 나섰다.

 

최영준 공안탄압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은 “지난 대선이 국정원만이 아니라 총체적 국가기관에 의한 부정선거로 드러났고 그 몸통은 박근혜 정권”이라며 “박근혜 정권이 퇴출돼야할 또 하나의 이유는 부도덕과 무능, 부패를 감추기 위해 진보당에 대한 마녀사냥과 공안몰이, 종북몰이에 나선 것”이라며 “박 정권이 진보당에 대한 마녀사냥에 나선 핵심적 이유를 한미 FTA 배후세력, 4대강 배후세력이라고 하는데 우리 모두가 반대했던 것이다. 결국 진보당에 대한 마녀사냥은 우리 모두에 대한 마녀사냥”이라고 강조했다. 

 

최 공동집행위원장은 “박 정권은 마녀사냥에 그치지 않고 진보당 해산에 나서고 있다”며 “진보당을 방어하는 게 민주주의를 지키고 진보운동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공동집행위원장은 “박 정권이 이석기 의원 등 구속자를 즉각 석방하지 않고, 총체적 부정 선거에 대한 사과를 않는다면 퇴진할 때까지 더욱 힘차게 투쟁해야 한다”며 “공안탄압대책위는 시민 여러분과 촛불과 함께 진보당 마녀사냥, 공안몰이, 종북몰이에 맞서 그리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송범 공안탄압경기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녹취록은 국정원에 의해 왜곡돼 마녀사냥으로 이용됐을 뿐만 아니라 정당한 채집이 아닌 프락치를 통한 불법적 증거라 증거능력도 없다”며 “12일 열리는 본재판에선 검찰과 국정원의 주장대로 내란음모 사건이 아니라 국정원에 돈으로 매수된 프락치에 의한 날조, 왜곡사건이라는 게 낱낱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진에서 시민들의 눈길을 끈 건 구속자 가족대책위가 앞장선 이석기 의원 등 구속자 석방 촉구 행렬이다. 내란음모 혐의에 대한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는 상황에서 시민들도 석방 촉구 목소리에 더욱 관심을 귀울였다. 또한 군 사이버사령부를 풍자한 댓글부대도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