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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통합진보당 사태 진실과 거짓 밝혀졌다

 

통합진보당 사태 진실과 거짓 밝혀졌다
(서프라이즈 / 인병문 / 2012-07-09)

 


혁신비대위의 전횡·무능·마녀사냥, 당대표 선거 통해 심판해야

두 달 넘게 진통을 이어온 통합진보당 사태의 진실이 밝혀졌다. 패권과 부정이라는 ‘악’으로 규정되었던 자주진영에 대한 비난은 거짓으로, 진보정당 운동의 혁신을 외쳤던 혁신비대위는 정작 ‘패권주의’ ‘부정세력’으로 판명되는 사례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 당원들은 9일부터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를 비롯한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올바른 선택을 통해 통합진보당 마녀사냥에 대해 엄중히 심판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


잘못 꿰진 첫 단추 =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 제기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처음부터 엉뚱하게 흘렀다. 윤금순 후보 측에서 부정을 했으니 조사해 달라는 오옥만 후보의 주장에 따라 꾸려진 1차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조준호)는 그 구성에서부터 ‘도둑이 도둑을 조사’하는 격이었다. 조사위원 대부분을 옛 국민참여당계와 진보신당계 인사, 특히 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 측 인사를 참여시키면서 애초부터 진상조사는 제대로 진행될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출발한 셈이다.


조준호 조사위원회의 기만성 =
5월 2일 조준호 위원장의 “총체적 부정 선거”라는 폭탄선언은 진보정당 운동에 치명타를 안겼다. 모든 언론은 도덕성에 기반한 진보진영에 ‘부정’을 덧칠하면서 연일 대서특필로 통합진보당 죽이기에 열을 올렸다. 이를 근거로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4인의 공동대표가 사퇴하고, 전국운영위와 중앙위원회가 열려 비례후보 총사퇴를 권고하게 이른다.

하지만, 조준호 위원회는 진상조사가 아닌 부실조사를 넘어 허위조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투표로 지목된 윤금순 후보의 영주투표소에 대한 조사도 하지 않았으며, 현장조사와 당사자 소명도, 온라인투표에 대한 정확한 기술적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석기 후보에 대한 집요한 조사와 부풀리기, 왜곡 발표가 진행되면서 이석기·김재연 후보에 대한 마녀사냥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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