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 없는 내란음모에 거리로 나서
서울역서 청계광장까지 민주찾기 토요행진… “한마음으로 힘 모아 싸워야 할 때”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로 ‘조직 없는 내란음모’가 드러난 가운데 ‘국정원 내란음모정치공작 공안탄압규탄 대책위원회’가 진실을 알리기 위해 거리에 섰다.
시민사회와 종교계 단체들이 함께하는 공안탄압규탄대책위는 28일 오후 민주찾기 토요행진에 앞서 서울역에서 국정원 내란음모 정치공작 규탄 대회를 열어 박근혜 정권의 공안탄압에 맞서 하나로 싸워나갈 것을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성윤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정원이 자기들이 저지른 국기문란과 민주주의 파괴를 감추기 위해 진보당에 대한 탄압을 집요하게 하고 있다”며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보니 그림을 그리려 했지만 그 내용을 채울 수 없없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수석부위원장은 “급하게 발표한 것도 박근혜 대통령이 노인들에 사기쳐 기초노령연금 후퇴를 통보하기 위한 것이고 RO 등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혐의도 국면전환을 위한 용도였다”라고 비판했다.
박래군 정치공작 대책위 상임집행위원장은 “검찰 발표를 보면 아무것도 없지만 공중파를 장악하고 조·중·동이 떠드니 내란음모가 이미 기정사실화됐다”며 “이걸 깨고 이석기 사태 진보당 사태가 아니라 국정원이 만들어낸 내란음모 정치공작 사태라는 것부터 알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상임집행위원장은 “유신잔당 끌어 모으고 우두머리인 김기춘을 비서실장으로 할 때부터 국정원 공작정치의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시민들에 ‘국정원을 이대로 두면 민주주의는 없다는 것, 중정처럼 암흑의 시대로 가는 것, 민주주의 살리기 위해 국정원 의도를 민주시민의 의지로 분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나가자”고 호소했다.
3백여 명의 참가자들은 ‘조직없는 내란음모 정치공작 중단하라. 정치공작 중단하고 복지공약 이행하라, 복지공약 후퇴·내란음모 정치공작 박근혜 정권 규탄한다, 합법노조 탄압·전규조 해체 시도 규탄한다, 정치공작 여론재판 주도한 국정원 해체하라, 등이 적힌 50여 개의 현수막을 들고 서울역을 출발해 남대문, 한국은행, 소공로, 시청광장, 인권위를 거쳐 청계광장까지 행진한 후 범국민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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