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박심’으로 ‘방송장악’하려는 이경재 후보자 사퇴해야
어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 편향과 오만의 극치를 보인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실현할 수 없는 부적격한 인물이다. 이경재 후보자는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
이경재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에서 과거 18대 문방위 미디어법 날치기 과정에서 항의하는 상임위 야당 의원들을 향해 “의회민주주의 좋아하네”라는 조롱을 퍼부은 것을 지적하자, 잘못을 사과하기는커녕 자기 합리화에 급급했다.
이경재 후보자는 또한 이명박 정부 방송 장악이 빚은 결과인 해직 등 징계 언론인 문제에 대해서도 노사 문제라는 답변만을 되풀이해 아무런 해결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종편 선정 과정의 특혜와 유착을 규명하기 위한 선정 과정 정보 공개에 대해서도 “내용을 보지 않아 모르겠다”며 입을 다무는 등 원론적 답변에만 머물렀다.
새누리당 4선 의원 출신이자 원조 친박이라 불리는 이경재 후보자가 내정됐을 때부터 국민들은 ‘제2의 최시중’이란 우려를 보냈다.
이경재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에서 이 같은 우려를 불식하기는커녕 오만한 답변 태도로 일관했다. 또한 ‘이심박심’으로 ‘박근혜 정부의 방송 장악 기도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를 더욱 키웠다.
어제 청문회를 통해 이경재 후보자는 중립성과 공정성을 첫째가는 덕목으로 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이 드러났다. 후보자는 방송 장악 의사가 없다고 계속 주장했지만, 이를 입증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다. 방송통신위원장 자격이 없는 이경재 후보자 스스로 사퇴를 결정하는 것뿐이다.
이경재 후보자가 계속 자리를 고집하고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은 이를 박근혜 정부 방송 장악 기도로 간주하고 단호히 맞설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경재 후보자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
2013년 4월 11일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이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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