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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김종훈 후보자, 2009년 CIA 자문위원으로 참가해"

김종훈 후보자, 2009년 CIA 자문위원으로 참가

 

- 박근혜 당선인은 대한민국 국무위원을 지명한 것인지 미합중국 국무위원을 지명한 것인지 밝혀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종훈 후보자가 2009년 미국 CIA 자문위원회에 참가한 사실이 확인된다.

 

2009년 9월 9일 당시 '리언 파네타' CIA 국장(현 국방부장관)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CIA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회동한 사실을 밝혔다.

 

김종훈 후보자가 참가한 CIA 자문위원회에는 메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아놀드 칸터 전 국무차관, 부시 정부에서 이라크전쟁을 지휘했던 리처드 마이어스 전 합참의장, 미국의 대표적 군수업체인 CSC의 해롤드 스미스 부사장, CIA 법무 자문을 했던 제프리 스미스, 부시대통령의 국토안보보좌관 프랜 타운센드 등이 참가하고 있다.

 

대테러, 반확산, 사이버안보와 교전지역 등 CIA의 주요 업무를 브리핑받은 자문위원들은 CIA 임무 달성을 위해 기꺼이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파네타 국장은 자문위원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그들의 주요 고객, 파트너, 대중들과 CIA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언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년 졸업식 연설자였던 김종훈 후보자를 인터뷰한 스티븐슨공과대학은 김후보자가 CIA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것에 대해 ‘국가에 거듭 감사를 표현했다(he continued to express his appreciation to his country)’고 한다.

 

결국 김종훈 후보자는 1999년 CIA가 설립한 인큐텔 이사로 재직한 것에서부터 2009년 CIA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미국 CIA와 관련된 일을 해온 것이다.

 

 

박근혜 당선인은 김종훈 후보자의 이런 이력을 알고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다.

 

미국에 대한 깊은 애국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했을 시 한미간 국익에 관한 충돌이 생길 경우 어떤 입장을 취할지 우려스럽다. 대한민국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맡길 만한 정보통신 과학기술 분야 인재들이 없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당선인이 답변할 차례이다. 국익을 중시한다는 당선인이 이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마땅하다.

 

2013년 2월 18일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이석기

 

 

<참조>

〇 파네타 CIA 국장의 메시지

「Message from the Director: New External Advisory Board (2009.09.09)」

https://www.cia.gov/news-information/press-releases-statements/new-external-advisory-board.html

 

CIA 홈페이지 : 2009년 9월 9일 당시 '리언 파네타' CIA 국장(현 국방부장관)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CIA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회동한 사실을 밝혔다.

 

〇 스티븐스공과대학의 김종훈 소장 인터뷰(2012.05)

「Stevens Institute of Technology: Conversations - Jeong Kim」

http://www.youtube.com/watch?v=neK5CfZiv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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