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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논평]김종훈 후보자 사퇴, 박근혜 대통령의 친미 독재적 사고의 당연한 결과

김종훈 후보자 사퇴, 박근혜 대통령의 친미 독재적 사고의 당연한 결과일 뿐이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가 사퇴했다. 이번 일은 '미국에 좋은 것이면 한국에도 좋다'는, ‘친미 근성’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얼마나 뿌리내렸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경제 발전을 모색하고 준비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온 CIA와 깊숙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김종훈 후보자를 막대한 예산과 권한을 갖는 미래부의 수장으로 내정했다.
심지어 김종훈 후보자의 CIA 전력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반발에 대해서도, ‘전문성’이 뛰어나니 아무 문제없다는 식의 태도를 고집해왔다. 오히려 그의 사퇴를 두고 ‘인재의 좌절’ 쯤으로 치부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관을 위해 일한 인물이 핵심 부처 장관이 돼도 괜찮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식에 대해 국민은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느 나라의 대통령인가. 박근혜 대통령의 ‘미래’와 ‘국익’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은 김종훈 후보자 사퇴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아야 한다. 이번 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친미적이고 독재적인 사고가 빚은 결과다. 사필귀정이다. 나라의 주권과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할 대통령이 국익과 국민의 뜻을 거스를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을 탓할 일이 아니라, 야당을 무시하고 협박한 일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끝.


 
 
2013년 3월 4일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이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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