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과 옥중메시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겨레 인터뷰] 이석기 “진보주의자라면 북한도 비판할 수 있어야”(2020.11.2) “저는 자주가 곧 반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1980~90년대 자주가 반미를 의미했던 건 그만큼 우리가 미국에 강하게 종속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와서 자주를 반미로 이해하는 건 지나치게 협소한 사고방식입니다. 자주는 미국, 중국, 일본 등 모든 주변국으로부터 우리의 이익을 지키자는 것입니다. … 세계 모든 나라의 핵 개발과 보유는 바람직하지 않고, 북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햇수로 7년 넘게 복역중인 이석기 전 국회의원의 얼굴은 생각보다 훨씬 좋아보였다. ‘건강해보인다’는 말에 이 전 의원은 “이곳에서 잡념 없이 있으니 그런 모양이다”며 웃었다. 그는 ‘잠잘 때 외엔 절대 눕지 않는다’는 수칙을 세우고 지금까지 지켜왔는데, “그렇게 오래 앉아있다 보니 무릎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