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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학교비정규직 “호봉제 쟁취, 정규직 전환” 총파업 결의


전국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호봉제 쟁취'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9일 총파업을 결의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여성노조)은 조합원 1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후 시청광장에서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날로 11일째 단식중인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박금자 위원장, 전국여성노조 황영미 위원장, 공공운수 전회련본부 이태의 본부장은 무대에 올라 "고용노동부에서조차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 정작 교과부 장관과 10개 교육청 교육감들은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들이 더 이상 우리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의지를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는 "대선을 앞둔 각 후보가 모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말하고 있다"며 "이 약속이 거짓이 아니라면 박근혜 후보든 누구든, 자신이 약속한 것을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그동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저임금, 비인간대우, 상시적 해고 위협 등 각종 차별을 받았다"며 "호봉제 도입, 교육공무직 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9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