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MBC 파행 책임지고 김재철 사장 스스로 사퇴하라
오늘,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가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부결시켰다.
업무상 배임과 비리, 정수 장학회 소유의 MBC 지분 매각 시도 등 김재철 MBC 사장이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해임안 의결은 지극히 상식적인 수순이었음에도 방문진 이사회는 부결을 강행하였다.
오늘 결정은 방문진 이사회가 대선을 앞두고 공영방송 MBC를 팽개치고 정권의 입맛에 충실한 김재철 사장을 지키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방문진 이사회가 과연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존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방문진 이사회야말로 MBC를 이 지경으로 만든 당사자다. 사태악화에 기름을 붓고 민심에 반하는 결정을 강행한 방문진 이사회는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더욱이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따르면, 오늘 결정에 청와대뿐 아니라 새누리당 박근혜 선본 김무성 총괄본부장까지 개입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영방송 MBC를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시대착오적인 정치개입으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즉각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
무엇보다 김재철 사장이 MBC에서 손을 떼는 것이야말로 공영방송 MBC정상화의 첫 걸음이다.
MBC 파행의 근원인 김재철 사장은 방문진 이사회 결정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말라. 지금이라도 파행의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백 번 옳다.
2012년 11월 8일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이석기
10월 24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석기 의원은, 방송문화진흥회 김재우 이사장이 MBC의 총체적 위기 상황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하며, 방문진 이사회에서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이 부결되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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